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1일과 2일 서울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제16회 한음 꿈나무 경연대회'와 '제13회 모여라!! 한음영재들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학생 500여 명이 참가했다. 개인 경연인 '한음 꿈나무 경연대회'에는 관악, 현악 등 19개 부문에서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경쟁을 벌였다. 초등 저학년 민요 부문 대상은 포항 중앙초 김도은 학생, 고학년 가야금 부문 대상은 광주 살레시오초 김현준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신설된 중등부에서는 국립국악중 성민지 학생이 가야금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각 부문에서 85명의 영재들이 입상해, 상장과 함께 총 40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수상했다.
단체 경연인 '모여라!! 한음영재들 경연대회'에서는 무용과 연희 부문 본선에 오른 11개 팀이 종합대상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참가팀들은 6명 이상으로 구성돼 궁중무용, 탈춤, 풍물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종합대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은 관현악 부문에서 수제천을 연주한 '우리 소리 비추는 아이들'(경산초·영천동부초)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을 포함해 각 부문 대상·최우수상·우수상·지도자상·장려상 등 5개 부문 수상자에게 총 7000여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전달됐다.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발굴된 한음 영재들은 기업 주최 국악공연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창신제'와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매주 열리는 '영재한음회' 무대에 설 기회를 얻게 된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한음 영재들의 실력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며 "전통음악을 이끌 차세대 명인·명창들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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