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위축·온라인 활성화…상반기 오프라인 매출 코로나 이후 첫 감소

  • 전체 매출 전년 대비 7.8% 증가…온라인 상승세 유지

20212025 상반기 매출 증감률 추이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1~2025 상반기 매출 증감률(%) 추이.[사진=산업통상자원부]
올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매출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심리 위축과 온라인 장보기 확대 등으로 대형마트의 부진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상반기 및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온라인은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온-오프라인 부문의 성장률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오프라인 부문별로 보면 소비심리 위축, 매장 수·방문고객(구매건수)의 감소 등으로 대형마트(-1.1%), 편의점(-0.5%) 등은 매출이 줄었다. 반면 명품 소비가 늘며 백화점의 매출은 0.5% 상승했고 식료품 물가 상승 등으로 준대규모점포(1.8%) 역시 성장세를 보였다.

상품군별 매출 증감율을 보면 집밥 수요, 서비스 구매 확대 등으로 식품(8.3%), 서비스/기타(28.8%), 생활가정(3.7%)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온라인은 서비스/기타(57.6%)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식품 부문에 있어서도 온라인 부문(19.6%)은 오프라인의 식품(0.6%) 부문 매출 증가세를 앞질렀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3.7%p)은 증가했으나 대형마트(-1.0%p), 백화점(-1.2%p), 편의점(-1.3%p), 준대규모점포(-0.1%p)는 감소했다.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매출은 1.1% 감소했으며 온라인 매출은 15.9% 증가해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7.3% 늘었다. 오프라인 매출은 대형마트(-2.8%), 백화점(-0.9%)이 마이너스로 전환했으며, 편의점(-0.7%)은 3개월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준대규모점포(2.1%)는 나홀로 4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매출은 통계작성 이래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프라인은 명품(2.9%)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군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온라인은 서비스(38.7%), 식품(24.1%), 생활가정(11.9%)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온라인의 패션/의류(-0.8%)는 감소폭이 다소 줄었으며, 화장품(9.0%)은 높은 성장세를 꾸준히 보였다.

또한 식품(9.5%)의 경우 온라인(24.1%)이 크게 성장한 반면 오프라인(-0.2%)은 감소해 온라인 식품구매가 활발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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