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국립대학교(GNU) 소속 교수 4명이 제35회 한국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수상에서는 △나노신소재공학부 권동준 교수 △건설시스템공학과 안진희 교수 △식품공학부 신의철 교수 △화학공학과 최창호 교수가 각각 우수 논문 저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0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권동준 교수는 'Composites Research'에 게재한 ‘이황화 결합을 기반으로 한 자가치유 에폭시 개발 및 성능 평가’ 논문으로 한국복합재료학회의 추천을 받았다.
권 교수는 구조물 및 모빌리티용 복합재료의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비트리머(Vitrimer) 구조를 도입했으며, 기계적 강도를 유지하면서 재가공이 가능한 수지 시스템을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 교수는 색상 변화와 도막 감소 수준을 머신러닝 기법으로 정량화해 도장 내구성 평가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도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식품공학부 신의철 교수는 'Preventive Nutrition and Food Science'에 게재한 석류씨 오일 관련 논문으로 한국식품영양과학회의 추천을 받았다.
신 교수는 “이번 연구가 식물성 유지 활용 확대를 위한 기초 자료로 쓰이길 바란다”며 “기능성 식품소재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화학공학과 최창호 교수는 'Clean Technology'에 발표한 ‘급속 박리 공정 기반 그래핀 잉크 생산 및 잉크젯 프린팅 정밀 패턴 개발’ 논문으로 한국청정기술학회의 추천을 받아 종합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교수는 그래핀의 고품질 생산과 인쇄 기술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공정 기술을 제시해 산업적 파급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은 “교원의 연구 경쟁력이 대학의 미래를 좌우한다”며 “QS 세계대학평가 100위권 진입을 목표로 신임교원 연구비 확대, 성과급 개선 등 실질적인 연구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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