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안전관리자 없이 운행되는 완전 자율주행 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동남아시아 최초다.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기술 개발 기업 ‘위라이드(文遠知行科技·WeRide)’는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복합리조트 ‘리조트 월드 센토사(RWS)’ 내에서 안전관리자가 탑승하지 않는 자율주행 버스 ‘로보버스(Robobus)’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완전 무인 자율주행 버스의 운행은 동남아시아 최초 사례다.
로보버스는 RWS 내 호텔 등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지정 루트를 따라 운행하며, 한 바퀴 도는 데 약 12분이 소요된다.
위라이드는 2024년 6월부터 로보버스의 원격 제어 기능과 도로 주행 성능 등을 시험해 왔으며, 지금까지 수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고 수천 회의 자율주행 운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후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의 안전성 평가를 통과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 승인을 획득했다.
한편 위라이드는 싱가포르 내에서 다양한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24년 11월에는 상업용 자율 청소 프로젝트로 마리나 코스탈 드라이브에 자율 청소차 ‘로보스위퍼(Robosweeper)’ S6형을, 에스플러네이드에 S1형을 도입했고, 2025년 3월에는 서부 주롱 레이크 가든에 S1형을 투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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