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25일 폭우·폭염으로 인한 물가 변동 대응을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이천 비축기지를 방문, 농산물 비축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농작물 수급 상황이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aT에서 수급 상황과 함께 가격 안정에도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경기 이천 aT 비축기지를 찾아 배추, 고추, 콩 등 농산물 저장 창고를 둘러봤다. 송 비대위원장은 점검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수해 복구 현장에서 많은 농경지가 침수되고 딸기 비닐하우스가 통째로 침수 피해를 본 것을 직접 목격했다"며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폭우·폭염으로 농작물 수급 상황이 걱정되고, 최근 수박 가격이 40% 이상 급등하는 상황에서 수급 상황과 함께 가격 안정에도 aT가 열심히 해야 한다"며 "aT에서 농산물 비축 업무를 원활하게 잘 수행해 농민들도 혜택을 받고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상황이 전개되기를 기원한다. 현장에서 직접 보니 농산물 수급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충남 예산, 20일 경남 산청, 21일 경기 가평의 수해 현장을 잇따라 찾는 등 연일 민생 행보에 나서고 있다. 송 비대위원장은 가평 수해 복구 현장에서 "필요한 경우 예비비를 선지급하더라도 재해 지역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식수 등 기본적인 생필품과 생활 문제가 급선무인 것 같은데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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