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공항공사(ACV)는 럼동성 리엔크엉국제공항의 활주로 및 관련 시설 개보수 공사를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항은 약 6개월간 폐쇄될 예정이다. 공사는 당초 올 11월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연기됐다. VN 익스프레스 등이 보도했다.
리엔크엉 공항은 달랏시 도심에서 약 28㎞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올해 상반기(1~6월) 약 100만 명이 이용했다. 이용객은 2030년까지 매년 10%씩 증가해 연간 350만 명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보수 공사에는 활주로를 길이 3250m, 폭 45m로 확장하는 것을 비롯해 유도로와 배수 시스템, 항공 조명 및 표식 개량 작업 등이 포함된다. 총사업비는 1조 450억 동(약 60억 엔)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ACV는 활주로 구역과 유도로, 화물터미널 건설, 여객터미널 개보수·확장 등에 총 4조 5910억 동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공항 등급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정한 기준 코드 ‘4E’ 등급으로 격상해 보잉 787과 에어버스 A350 등 대형기의 수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연간 500만 명의 승객과 2만t의 화물 처리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후 활주로는 3600m까지 연장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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