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AI 일자리 매칭' 서비스는 구직자의 이력서, 경력, 입사지원서 등을 분석해 적합한 일자리를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이용자는 올 상반기에만 8만7121명으로 지난해(4만7409명)보다 84% 늘었다.
AI 서비스를 활용한 구직자들은 경영·사무·금융직과 연구·공학 기술직 분야에서 이용 비중이 높았으며, AI가 추천한 일자리 취업자는 구직자가 혼자 입사 지원해 취업한 경우보다 고용보험 기준 월평균 임금(취득임금)이 12만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진로탐색, 직업선택, 취업준비를 지원하는 '잡케어 서비스'도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잡케어는 구직자의 이력서·자기소개서 등을 AI가 분석해 진로 로드맵, 적합직무, 훈련추천 등을 제공하는 진로상담 도우미로, 특히 청년층의 호응이 컸다. 올해 상반기 잡케어 보고서 생성 건수는 27만43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만1934건) 대비 50% 증가했으며, 20대 이하 이용자가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숙 고용지원정책관은 "구직자와 기업은 적합한 일자리와 인재를 찾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신속한 일자리 매칭을 위해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쉽고 편리한, 맞춤형 고용지원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