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맞춤 일자리 AI로 찾는다…일자리 매칭 취업자 84%↑

  • 월평균 임금 12만원 높은 것으로 조사돼

  • 잡케어 서비스 이용 증가…20대 이하 호응

AI일자리 매칭 서비스 실적 사진고용노동부
AI일자리 매칭 서비스 실적. [사진=고용노동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고용서비스 이용 실적이 지난해보다 84% 급증하며 취업 성과도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AI 일자리 매칭' 서비스는 구직자의 이력서, 경력, 입사지원서 등을 분석해 적합한 일자리를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이용자는 올 상반기에만 8만7121명으로 지난해(4만7409명)보다 84% 늘었다.

AI 서비스를 활용한 구직자들은 경영·사무·금융직과 연구·공학 기술직 분야에서 이용 비중이 높았으며, AI가 추천한 일자리 취업자는 구직자가 혼자 입사 지원해 취업한 경우보다 고용보험 기준 월평균 임금(취득임금)이 12만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진로탐색, 직업선택, 취업준비를 지원하는 '잡케어 서비스'도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잡케어는 구직자의 이력서·자기소개서 등을 AI가 분석해 진로 로드맵, 적합직무, 훈련추천 등을 제공하는 진로상담 도우미로, 특히 청년층의 호응이 컸다. 올해 상반기 잡케어 보고서 생성 건수는 27만43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만1934건) 대비 50% 증가했으며, 20대 이하 이용자가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9월부터 구인·구직자를 위한 4종의 신규 AI 기반 서비스를 고용24에 추가할 예정이다. △개인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직업을 추천하는 '지능형 직업심리검사' △구직자의 취업가능성을 분석해 주는 '취업확률모델' △역량개발에 필요한 훈련과정만 콕 집어서 제시하는 'AI 직업훈련 추천' △간단한 조건만 입력하면 기업의 채용공고를 자동 생성해주는 '구인공고 AI 작성지원'이다.

조정숙 고용지원정책관은 "구직자와 기업은 적합한 일자리와 인재를 찾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신속한 일자리 매칭을 위해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쉽고 편리한, 맞춤형 고용지원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