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KT와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맞손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지난달 29일 오전 강남 GS타워에서 개최된 제19회 ‘솔트룩스 AI 컨퍼런스 2025’ 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현 기자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지난달 29일 오전 강남 GS타워에서 개최된 제19회 ‘솔트룩스 AI 컨퍼런스 2025’ 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현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과 관련해 KT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독자 LLM(초거대 언어모델)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의 AI 기술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마감된 과제 신청에는 총 15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이미 LLM 독자 기술력을 확보한 솔트룩스가 참여한 KT 컨소시엄이 유력한 후보로 부상했다.
 
최근 ‘루시아3’를 발표한 솔트룩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KT와 협력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의 학습과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솔트룩스의 독자 LLM ‘루시아(LUXIA)’와 추론 특화 기술이 이번 과제를 통해 KT의 대국민 서비스 인프라와 결합함으로써 보다 빠른 상용화와 사회적 확산이 기대된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KT와 솔트룩스를 비롯해 AI 데이터 구축 전문 기업 ‘크라우드웍스’, 글로벌 AI 학습 플랫폼 ‘매스프레소’, 휴머노이드 AI 로봇 기업 ‘투모로 로보틱스’, 대국민 안전 서비스 분야의 ‘경찰청’, 의료 분야의 ‘고려대학교 의료원’, 교육 분야의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여기에 국내 대표 법률 기관, 로펌, 반도체 및 산업 AI 수요 기업 등 9개 수요 기관도 포함돼 총 18개 기관이 함께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솔트룩스의 독자 모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KT와 같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협력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솔트룩스는 이미 독자 모델 개발에 대한 기술력과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대한민국을 AI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에 공감해 KT와 함께 본 과제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 과제를 통해 이달 말 10개 후보 컨소시엄을 1차로 선정한 뒤, 오는 8월 초 5개 최종 사업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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