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침묵의 눈물을 사랑하며' 세종대 대양홀서 성료…박해미·서범석 열연

사진침묵의 눈물을 사랑하며
[사진=침묵의 눈물을 사랑하며]


유기견과 동물 보호, 비건을 위한 고퀄리티 자선 뮤지컬 '침묵의 눈물을 사랑하며'가 지난 19일과 20일 세종대 대양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고 22일 밝혔다. 

침묵의 눈물을 사랑하며는 모든 것을 잃은 중년 여성 '조이'가 우연히 마법의 기차 여행을 통해 16개국을 여행하면서 진정한 자신과 내면의 평화를 찾는다는 스토리로 전세계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작품이다.

침묵의 눈물을 사랑하며의 영감이 된 시집 '침묵의 눈물'은 저자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영적 스승인 칭하이 무상사가 30대의 젊은 시절 안락한 생활을 버리고 험난한 구도의 길을 떠나는 여정에서 만난 스승들과 깨닫음에 대한 열정을 시로 담은 작품이다. 이 뮤지컬의 넘버들에서 언급되는 '스승'은 저자가 그 구도의 여정에서 만난 스승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신, 주님 등은 특정 종교가 아니라 보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절대자에 대한 언급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2012년 미국 LA에서 아카데미상을 2회 수상한 작곡가 알 카샤가 이 뮤지컬 초연을 기획 및 제작했고, 마이클 잭슨과 마돈나의 월드투어를 연출한 빈센트 패터슨이 총감독을 맡았다. 미국의 초화화 제작진과 한국의 브라이언을 비롯한 전세계 출연진이 함께 한 이 뮤지컬은 6000여 관객들과 언론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세계적인 뮤지컬 강국인 한국에서 최고의 뮤지컬 제작진이 이번에 의기투합해 이 뮤지컬을 한국 무대에 올렸다. 50여명의 대규모 출연진, 전세계의 다양한 장르를 담은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 16개국의 전통 춤과 노래 및 의상이 화려하게 펼쳐졌으며, 각 나라의 아름다움을 홀로그램으로 환상적으로 표현해 여름 밤을 낭만적으로 수놓아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주인공 조이 역을 맡은 배우 박해미, 그리고 여행을 안내해주는 마법 열차의 '차장' 역을 맡은 배우 서범석의 빛나는 연기 또한 뮤지컬 팬들에게 감동을 전해줬다. 16개국 중 한국 노래에는 한복 패션쇼가 배경에 펼쳐져서 한복 문화의 아름다움을 국내외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해외 관객들의 한복의 아름다움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대양홀 야외에 펼쳐진 '비건존'에서는 다양한 비건 푸드와 음료 등이 제공됐으며, 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동물 보호소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뮤지컬은 당초 총 2회 공연이었으나 뮤지컬 팬들의 폭발적인 관람 신청이 이어지는 등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서 총 4회 공연을 했다. 총 7000여 관객들이 열광적인 박수와 호응을 보여줬다. 수많은 해외 관람객들이 방문해서 이 뮤지컬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 뮤지컬은 앞으로 베트남, 런던 웨스트 앤드 등 여러 나라에서 현지 버전으로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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