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APEC 회의는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디지털 장관회의, △식량안보 장관회의, △여성경제 장관회의, △반부패 고위급대화 등 주요 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기간 총 200여 개의 관련 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APEC 회원국 장관급 인사와 각국 대표단 등 약 4000명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이번 국제행사를 시민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6월 9일부터 (사)인천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시민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총 237명이 지원해 면접을 거친 끝에 138명의 자원봉사자가 최종 선발됐다.

발대식 이후 자원봉사자들은 인천공항, 숙소, 회의장, 수송 등 다양한 분야의 직무 교육을 받았으며 해당 분야에 배치되어 회의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APEC 인천회의는 인천이 글로벌 톱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천시와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합심해 성공적인 국제행사를 치르겠다.” 라고 말했다.
‘2025 APEC 고위관리회의’ 앞두고 식음료 안전 집중관리

검사는 회의가 열릴 장소뿐 아니라 숙소나 공식 만찬이 제공되는 식당 등 주요 시설에서 일하는 조리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에 유행하지만, 최근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특히 적은 양의 바이러스로도 감염될 수 있을 만큼 전염성이 강하며 음식물이나 오염된 손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특성이 있다.
감염자는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급성 위장염 증상을 보이며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에도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어, 조리업무 종사자의 정기적인 건강검진 및 감염 여부 확인이 필수적이다.
인천시는 이번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시작으로, 고위관리회의(SOM3) 개최 전까지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조리시설 위생 상태와 식자재 공급 경로까지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준비 과정에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위생 점검 강화 △조리종사자 교육 △식재료 유통 등을 집중 관리해,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회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검사를 통해 노로바이러스 감염자를 미리 확인해 조리 업무에 배제하는 등 식품 안전을 위해 사전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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