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충청 강한 비…중대본 2단계 격상

호우 위기경보 수준 '주의→경계' 상향

16일 집중 호우로 경기 오산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옹벽이 붕괴돼 차량 2대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경기남부,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호우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이에 김민재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은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금지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또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하천범람 등 위험징후 포착 즉시 지자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대피 등 안전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

김민재 중대본부장은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심야 시간대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등 재난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