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시에 따르면 우범기 시장은 전주시 34개 동 주민센터 동장들과 시정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각 동별 주요 현안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동장 회의를 가졌다.
앞서 우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 행보인 ‘2025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해 왔으나,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시민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
이날 회의는 비록 시민과의 대화는 연기됐지만 시민과의 소통 행보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한 취지로 시민 최전방에 있는 동장들과의 만남을 가지게 됐다.
또한 이날 회의에 참석한 동장들은 여름철 재난안전 대책에 대해 공유하고, 시민들의 요청 사항에 대해 보고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각 동별 건의사항을 보고하는 간담의 시간도 마련됐다.
우범기 시장은 “동장들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시민들과 만나는 만큼, 전주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해주길 바란다”면서 “여름철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때이며, 동장들께서 시민들의 작은 불편도 허투루 듣지 말고 경청하는 자세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설주차장 개방사업·내 집 주자창 조성 지원사업, 시민 참여로 ‘순항’
전주시는 민간 참여로 추진 중인 ‘2025년 부설주차장 개방·조성 지원사업’과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도심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주시에 등록된 차량은 총 34만2248대로, 지속적인 차량 증가로 인한 주차장 부족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현재 전주지역 전체 주차면수는 등록 차량대수의 138%에 해당하는 47만3148면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이중 대다수(약 96%)가 종교시설과 학교, 공동주택, 민간 건축물 등의 부설주차장이어서 실제 시민들이 체감하는 주차장 확보율과는 다소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유휴 부설주차장 10면 이상을 건물 이용자뿐만 아니라 일반에 개방할 경우에는 주차면수와 연장 횟수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하는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총 사업비 4억1000만원이 투입된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은 상반기 중 신청 접수가 조기 완료됐는데, 시는 신속한 심사를 거쳐 23개소 1048면 주차장 개방 지원을 최종 확정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청과 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되는 개방주차장에는 최대 3000만원의 시설개선비와 함께 유·무료 개방 방식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이 사업은 도심 적재적소에 주차면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보조금을 지원받은 관리주체는 2년간 하루 7시간, 주 35시간 이상 주차장을 개방해야 한다.
주차장이 없거나 부족한 노후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주차장 조성을 지원하는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은 담장 또는 대문을 철거하거나 단지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주차면수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올해 7000만원의 예산이 확보된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을 통해 지난 상반기 중 단독주택 8개소의 17면 주차장 조성을 지원했다. 하반기에도 신청 접수를 통해 주차장 조성 지원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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