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찐 공부법 토크쇼' 개최...애정 어린 멘토링 '화제'

‘화천군 선배들이 들려주는 찐 공부법 대방출 토크쇼’ 행사가 지난 13일 강원 화천 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렸다사진화천군
‘화천군 선배들이 들려주는 찐 공부법 대방출 토크쇼’ 행사가 지난 13일 강원 화천 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렸다.[사진=화천군]

 
강원 화천군이 개최한 찐 공부법 토크쇼에서 국내·외 대학에 재학 중인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애정 어린 멘토링을 전해 화제다.
 
14일 화천군에 따르면 화천군은 지난 13일 청소년 수련관에서 ‘화천군 선배들이 들려주는 찐 공부법 대방출 토크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인재육성재단에서 등록금과 거주비, 유학비 등을 지원받아 학업을 마쳤거나, 국내·외 대학에 재학 중인 화천 출신 선배들이 참여했다.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박서정 양, 한양대 졸업 후 국내 굴지의 반도체 대기업에 재직 중인 신중표 군, 뉴욕대 졸업 후 편드 매니저로 활동 중인 주현성 군, 캐나다 현지 고등학교 조기 졸업 후 토론토 대학교와 멜버른 대학교 등에 합격한 김태은 양은 이날 바쁜 일정에도 고향 화천을 찾아 후배들과 마주했다.
 
선배들은 화천군의 적극적인 교육지원과 배려에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박서정 양은 “간동중, 간동고를 나왔는데, 졸업 후 다른 곳으로 가는 친구들이 꽤 있었다”며 “하지만 결정적으로 화천학습관이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던 걸로 기억한다”고 했다.
 
DRAM 설계 엔지니어로 활약 중인 신중표 군은 “화천학습관에 들어갔던 것이 좋은 기회였다”며 “대학 등록금이 꽤 높은데, 장학금과 거주비 지원을 받아 아르바이트하지 않고도 학업에 열중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해외 유학에 대한 조언도 주목받았다.
 
뉴욕대를 졸업한 주현성 군은 “외국 대학은 성적 못지않게 다양한 활동의 가치가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유학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나를 드러내 보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토론토 대학과 멜버른 대학 합격증을 받은 김태은 양은 “외국 학생들은 내년에 공부하고 싶은 스케줄을 짜서 수강신청을 하고, 학교가 그에 맞는 시간표를 만들어 준다”며 “따라서 학습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휴일에 즐기는 게임이나 방과 후 스포츠 활동 등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학창시절 어려웠던 경험을 풀어낸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의 청소년들이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하고 싶은 공부,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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