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1일 HK이노엔에 대해 올해 2분기 일시적으로 실적이 부진하나 하반기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K이노엔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604억원, 영업이익은 16%감소한 204억원을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다만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문의약품(ETC)부문 매출은 24% 증가한 2396억원으로 추정됐다. 신규 도입품목 '아바스틴' 중심의 호실적, '케이캡'의 국내(533억원), 수출(13억원), 중국 로열티 30억원에 따른 것이다. H&B부문은 컨디션 경쟁 심화와 6월 RTD 음료 리콜 이슈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봤다.
그는 "최근 미국 케이캡 3상, 패썸(Phathom) 특허 연장 등으로 주가는 박스권을 탈출했으나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8배로 매력적"이라며 "하반기 가장 큰 모멘텀은 케이캡 유럽 판권 기술수출로, 후발주자 신클루스 파마 계약규모보다 더 큰 딜을 체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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