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골드 짐 印尼, 점포 무단 폐쇄… 이용자 집단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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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피트니스 체인 ‘골드 짐’이 지난달 말 사전 고지 없이 인도네시아 내 복수의 점포를 폐쇄하면서, 회원들이 집단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피해 회원들의 금전적 손실은 최소 44억 루피아(약 3900만 엔)에 달하며, 직원들에 대한 임금도 체불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 짐 이용자인 넨덴 변호사가 X(구 트위터)에 공개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피해자는 직원 포함 약 950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이용하지 못한 잔여 회원권이나 개인 트레이닝 세션 등의 피해를 입은 회원은 530명, 피해 금액은 총 44억 루피아에 달한다.

 

넨덴 변호사에 따르면, 골드 짐 측은 당초 “6월 30일부로 일부 지점만 운영을 중단하고, 회원들은 계속 운영되는 5개 지점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나, 실제로는 그보다 일찍 폐점에 들어갔으며, 일부 지점은 건물 소유주에 의해 강제로 봉쇄되기도 했다.

 

넨덴 변호사는 골드 짐이 폐점 계획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권 및 개인 트레이닝 패키지 판매를 계속해온 점을 지적하며, 이는 사기 행위이자 소비자보호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골드 짐은 2007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했으며,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최근까지 자카르타와 반텐주 탕예랑에 각각 2개 지점, 동자바주 수라바야와 서자바주 반둥에 각각 1개 지점을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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