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어리티패스' 운영사 콜린슨 "다수 기업과 韓 고객 확보 전략 모색"

  • 국내 첫 미디어 간담회 개최

  • "韓 리워드 만족도 52% 불과"

  • "개인화된 맞춤형 리워드 제공"

로한 발라 콜린슨 인터내셔널 아태 지역 비즈니스 솔루션 부사장이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 소비자 행복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성진 기자
로한 발라 콜린슨 인터내셔널 아태 지역 비즈니스 솔루션 부사장이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 소비자 행복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성진 기자]
공항 라운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프라이어리티 패스 운영사인 콜린슨인터내셔널이 여행 수요가 많은 한국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콜린슨은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국내 첫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경험이 소비자의 행복과 충성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콜린슨은 현재 전 세계에 1700여개의 공항 라운지와 체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콜린슨의 프라이어리티 패스 네트워크는 아태 지역 145개 도시에서 750여개의 공항 라운지와 다양한 체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콜린슨에 따르면 한국인은 연평균 5회 왕복 여행을 한다. 지난해 기준 여행 관련 지출도 아시아태평양 평균보다 16.5% 많은 5553달러에 달한다. 연 소득의 약 3분의 1을 여행에 투자하는 셈이다.

하지만 한국인의 '리워드 만족도'는 52%로, 아태 평균(66%)보다 낮았다. 리워드는 각종 마일리지나 포인트, 추가 서비스 등 소비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지는 모든 재화를 의미한다.

이에 대해 콜린슨 측은 "한국은 은행의 인터체인지 수수료가 낮아 리워드 프로그램 제공이 제한적인 측면이 있다"면서 "또 한국 시장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개인화 된 서비스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콜린슨은 리워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개인화된 맞춤형 리워드를 제공해 한국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안 리 콜린슨 북아시아 상무이사는 '한국 고객 확보 전략'을 묻는 질문에 "많은 회사들과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인천공항 광고를 통해 '프라이어리티 패스를 잊지 말고 이용해 달라'는 광고를 내는 등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도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콜린슨은 늘어나는 아시아 지역 여행 수요와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아태 지역 내 공항 라운지 및 여행 관련 서비스 네트워크를 16% 확장했다. 콜린슨은 "공항 이용의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스파, 마사지, 게이밍 등을 접목한 다양한 카테고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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