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트럼프, 나토 정상회의서 한·일·호주·뉴질랜드 정상과 회담 원해"

  • 사이버 및 우주 공간 등에서 중러 위협 맞서 안보 확장 기대

  • 트럼프, 방위비 증액도 요구 전망

22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장 앞에서 경비를 서고 있는 네덜란드 경찰사진로이터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장 앞에서 경비를 서고 있는 네덜란드 경찰[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 25일(현지시간) 양일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한국, 일본, 호주 및 뉴질랜드 등 IP4(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과 회담을 갖기 원한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나토 소식통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사이버 및 우주 공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안보 협력을 확장하는 기회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정상들은 지역을 넘어 해당 안건들에 대한 강력한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나토 역시 한국, 일본, 호주 등 국가들과의 방산 협력에 강력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나토는 일본과 드론 기술 협력 의향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한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증액 요구와 맞물려 나토 회원국들이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5%, 인프라 등을 포함한 광의의 방위비는 GDP 대비 5%까지 올리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일본 정상 등에 대해서는 방위비 추가 지출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앞서 지난 20일 미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아시아에 있는 미국 동맹국들이 방위비를 GDP 대비 5%까지 늘리기 원한다고 닛케이에 전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중동 정세 불확실성을 고려해 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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