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이 11일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대해 자회사 지분 가치 상승과 정부의 상법 개정 추진 등에 따른 지주사 할인율 축소 가능성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700원에서 96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43% 할인된 상태로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할인율 축소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며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 강화와 계열사의 주주환원 확대 정책도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을 축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67억원(전년동기 대비 1% 감소), 931억원(전년동기 대비 25% 증가)으로 추정한다"며 "전년 대비 이익 성장은 현대이지웰 1분기 실적 연결과 현대그린푸드 등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기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대홈쇼핑은 고마진 상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의 소폭 개선을 예상한다"면서 "현대그린푸드는 식단가 인상 및 급식 수요 증가 지속으로 인한 급식부문의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대리바트(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8% 감소)는 기업 간 거래(B2B) 외형 축소에도 빌트인 이익률 개선 및 믹스 개선으로 이익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자회사 배당기준일 변경에 따라 결산배당 수익이 2분기로 지연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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