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이솔이 "항암 치료로 노화 빨라져"

사진이솔이SNS
[사진=이솔이SNS]
개그맨 박성광 아내 이솔이가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지난 8일 이솔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요즘 남편이랑 데이트를 다니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뭔지 아세요? '이제 건강 괜찮으세요?'라는 말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낯선 분들이 건네는 진심 어린 걱정과 위로가 얼마나 고맙고 뭉클한지 모른다. 치료를 앞두고 있었던 그 시절을 떠올려 보면, 불확실함 속에서 걱정과 두려움에 매일매일 파묻혀 있었다"며 "다 필요 없고 건강만 되찾자는 간절한 마음으로 버텼지만 사실상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소망도 쭈볏쭈볏 올라온다. 치료가 끝나면 과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나는 어떤 모습일까, 예전의 나를 되찾을 수 있을까. 오늘 하루 잘 버티는 게 전부였을 시기에, 그런 소망은 감히 바라면 안되는 자만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도 그럴 것이 제가 받은 치료는 표적치료가 아니라 몸 전체의 재생 세포까지 함께 공격하는 항암치료였기 때문에 피부에도 매우 영향을 주는 치료"라며 "치료 당시엔 피부색도 많이 어두워졌고, 작은 상처도 조심해야 했고, 치료 전후로는 노화가 확실히 더 빨라질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솔이는 "그래서 항암 치료를 앞두면 의외로 준비할 물건이 많다. 입병 치료제, 손발톱 관리용 영양제, 피부 화장품, 특히 보습제, 미세모 칫솔 등등등"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솔이는 지난 4월 SNS를 통해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고, 제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에게 죄송했다"며 "암의 성질도 좋지 않았기에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 전쯤 가족들의 보호 속에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쳤고, 현재는 몸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정기검진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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