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국회 출석 의무화·개방형 감사관 도입…조직쇄신TF 가동

  • "정치적 중립 기반 전문경호기관 환골탈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전경 [사진=연합뉴스]
 
 
대통령경호처가 외부 견제와 내부 통제 강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 쇄신에 나섰다.
 
20일 경호처에 따르면,  지난달 안경호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위원장으로 한 조직쇄신 테스크포스(TF)를 발족해 해결 과제와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TF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직급이나 직책과 무관하게 희망자를 공모 선발해 구성했다.
 
조직쇄신TF는 먼저 외부 견제 강화 차원에서 경호처장의 국회 출석 의무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내부 통제와 준법 의식 강화를 위해 최근 조직개편에서 준법담당관 직위를 신설했고, 개방형 감사관 도입·공모를 관련 법령을 개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TF는 경호 대상자의 안전 확보와 경호 임무 수행의 효율화를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 도입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보안 규정과 상명하복의 폐쇄적인 조직문화 특성상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은 내부 소통도 익명게시판 '열린 소통광장'을 통해 개선할 방침이다.
 
경호처는 조직 쇄신안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함께 정치적 중립 의무의 준수를 위한 내부 교육·점검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든 구성원을 상대로 상시 교육·평가 시스템을 마련하고, 정치적 중립 의무의 법제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안경호 처장 직무대행은 "정치적 중립을 기반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세계 최고의 전문경호기관으로 환골탈태하고, 경호 대상자의 절대 안전을 책임지는 본연의 사명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