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20일 "도시관리계획 3차 재정비 추진으로 도시 로드맵을 그리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이 시장은 "미래 도시 발전과 체계적인 도시 관리를 위해 ‘2030년 안산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이 시장은 이번 3차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구도심 노후 건축물의 재건축을 유도하고, 도심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시 현안 사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전략을 담아낼 계획이다.
용역에는 용도지역·지구 변경(28건), 도시계획시설 변경(41건),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2건) 등이 담길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정비에서 도시계획시설은 대부도 선감동의 누에섬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근린공원 신설, 사동의 완충녹지 일부를 지역주민의 생태학습·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도시생태공원 지정 등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밖에 시설별로 구봉 공원 면적 변경, 초지동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시설 부지 준주거지역으로 변경, 한양대역·성포역사 철도 편입부지 최소화 계획 반영 등의 계획이 포함된다.
이 시장은 이번 재정비 계획에 대해 지난 14일부터 주민공람 공고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28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안산시의회 의견 청취 및 하반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3차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고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시대 흐름과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구도심 재건축을 활성화하는 등 도시계획시설을 변경하고 불필요한 규제 또한 대폭 완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3차 재정비 수립 용역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시장은 현안 사업 반영 및 개발·정비·보전 등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원곡동 다문화 스트리트몰 조성을 위한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 9건을 정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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