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지도자들, 이재명 지지 선언…"사회 문제 해결 적임자"

  • "힘 합쳐 갈등·통합에 앞장설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7대 종교 지도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공식 지지를 선언하면서 '종교문화특보단'을 발족했다.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등으로 구성된 종교 지도자들은 18일 오후 2시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생과 헌신으로 민생을 회복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일꾼이 되겠다고 밝힌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후보 지지 선언을 통해 "우리나라가 극단적 갈등을 겪으며 분열과 경제 위기, 민생 불안 등 총체적 난국에 휩싸여 있다"며 "화합과 공존의 가치를 추구하는 모든 종교인들은 나라와 국민이 잘살기를 염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가 종교계의 가치인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공동체 정의'를 실천해 주길 기대한다"며 "이 후보는 우리 사회가 현재 직면한 갖가지 문제를 깊이 연구하고 이해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적임자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 위기 상황을 비롯해 험난한 외교 난제 극복도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는 인물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한국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녹원 스님은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종교계도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갈등과 통합에 앞장서 나가겠다"며 "종교인들이 추구하는 '자비와 평화의 가치'의 실현을 이루고, 모든 분야에서 재도약하는 대한민국이 되길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준혁 민주당 4050특별위원장은 "종교 지도자들은 이 후보가 꿈꾸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국민 주권 시대를 열기 위한 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평가했다. 

앞서 개신교인 1000명도 지난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 후보에 대해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개신교인들은 이 후보 지지 선언문에서 "'정의를 강같이 흐르게 하라'(아모스 5:24)는 말씀을 들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의 삶과 정치여정은 기득권으로의 편입이 아닌 '억울한 자'에서 시작한 싸움이었다"며 "국가 재난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그의 외침과 행동은 그리스도인이 걸어야 할 길에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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