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홍대에서 리어카 유세..."유권자에 눈높이 맞추겠다"

  • "글로벌 감각·과학기술 이해 있는 지도자 필요"

  • "계엄 세력 퇴출과 삼권분립 위협하는 세력도 심판해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홍대 거리에서 리어카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이준석 후보 캠프 제공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홍대 거리에서 리어카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이준석 후보 캠프 제공]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7일 서울 홍대·성수동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청년층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가 직접 리어카를 끌고 연설하는 모습을 보여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홍대 거리에서 "유세차를 타고 구석구석 다니기에는 골목의 통행에 장애가 되는 요소가 많고, 눈높이를 유권자에 맞추겠다는 생각"이라며 리어카를 끌고 좁은 골목을 누볐다.
 
그는 "이제 대한민국의 비전을 어느 방향으로 세우는지에 대해서 뜻을 모아야 한다"며 "지금까지 정말 많은 지도자가 있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쟁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상 분쟁을 이겨내야 하고, 중국과의 과학기술 패권 경쟁을 이겨내야 하는 시기"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사람은 적어도 글로벌 감각이 있고,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 대해 이해가 있어서 대한민국을 새로운 지점으로 이끌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검사·변호사·법조인 출신 정치인들이 상대방을 감옥에 보내고, 자기는 감옥에 안 가려고 방탄하고 자기 배우자 방탄하려고 이렇게 하다가 나라가 이 모양 이 짝으로 반토막이 나고, 무엇보다도 서로를 감옥으로 보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논의되지 않았다"며 "이제는 바뀌어야 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계엄 세력을 퇴출하는 것과 더불어 이제는 삼권분립을 위협하고 있는 세력 또한 심판해야 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삼권분립이 아니라 삼권 독점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소풍가자 이준석'이라는 이름으로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점심 피크닉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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