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규진 아주경제 사장은 "올해 들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환경이 빠르게 요동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 사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김건 국민의힘·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과 아주경제가 주최한 '글로벌 외교안보 전략 세미나'에서 "국제정세의 흐름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군사적 안정, 그리고 대한민국의 외교적 자율성과 전략적 선택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은 '국제 경찰'로서의 역할을 축소하고, 자국 우선주의 기조를 다시금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며 "동시에 중국을 견제하는 전략을 강화하며, 한국과 일본, 러시아, 북한을 아우르는 외교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임 사장은 "오늘 세미나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외교·안보 현실을 냉철하게 진단하고, 대한민국이 어떠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지 깊이 있는 통찰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주경제는 그동안 국내외의 다양한 현안을 조명하며, 현실에 기반한 대안과 담론을 제시해 온 언론으로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정책토론의 장, 미래 전략 모색의 플랫폼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늘 세미나가 단지 현실 진단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외교의 지속 가능한 비전을 함께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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