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윤덕 선대위 총무본부장과 임호선 총무본부 수석본부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 후보를 대신해 후보 등록 절차를 밟았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관훈씨도 동행했다. 배우 이씨는 육군 제707특수임무단 출신으로 지난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군과의 대화 시도로 국회 진입을 저지하려는 행동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배우 이씨는 후보 등록 전 지게를 들고 나타나 "국민들을 받들라는 의미에서, 국민들의 참 일꾼이 돼 달라는 의미에서 지게를 준비했다. 의미가 잘 전달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게를 건네받은 김 총무본부장은 "이번 대선은 진짜 대한민국과 가짜 대한민국을 만들려는 세력 간의 싸움"이라며 "꼭 민주당이 이겨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고 가짜 태극기가 아닌 진짜 태극기를 되찾겠다"고 화답했다.
중선관위는 이날부터 이틀간 대선 후보 등록 신청을 받는다. 각 후보는 기호를 확정받고 오는 12일 자정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이 후보는 지방 일정으로 후보 등록 장소에 직접 방문하지 못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창녕군·함안군·의령군·진주시·사천시·남해군·하동군 등을 돌면서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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