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17일 개막한 모스크바국제영화제는 세계 4대 영화제 중 하나이며, 베니스 영화제 다음으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총 50여개국에서 출품한 200여 작품이 초청되어 24일까지 상영되었다. 최종구 감독의 ‘둘, 다시 하나’는 22일 ILLUZION CINEMA, 23일 KARO 11 OKTYABR 극장에서 각각 상영되었으며, 만석의 객석에서 영화에 몰입해 눈물을 보이는 관객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영상위원회 다양성영화 제작투자지원 작품인 ‘둘, 다시 하나’는 최종구 감독의 두번째 장편 영화로, 탈북자와 가출소녀의 이야기인 ‘련희와 연희 (2017)’에 이은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는 사람들' 연작 시리즈 두번째 작품이다. 척수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이라는 극한의 부자유를 가진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과 거액의 유산을 노리는 패거리로부터 벗어나려는 두 장애인의 사투를 그린 멜로스릴러 장르의 작품이다.
각각 연기경력이 20년이 넘는 베테랑 배우인 윤진서, 백성현 배우의 호흡과 떠오르는 연기파 배우 권해성, 척재희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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