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청년 정책 공약에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자산형성 돕는다"

'청년내일채움공제' 보완·개선, 국민연금 첫 보험료 국가 지원 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 국토종주편'에 나선 6일 충북 증평군 증평장뜰시장을 찾아 즉흥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 '청년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년에게 기회와 희망이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청년이 마음껏 일하고 자산을 키우며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겠다"고 이같은 내용의 청년 정책 공약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현행 '청년내일채움공제'를 보완·개선한 청년미래적금도 도입하고, 청년 맞춤형 재무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청년층을 겨냥한 가상자산 현물 ETF를 도입하고, 통합감시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거래 수수료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구직활동지원금 확대하고, 자발적 이직 청년에게는 생애 1회 구직급여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채용 연계형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다. 이 후보는 "고용 형태나 계약 명칭과는 무관하게 모든 청년이 공정한 보상과 안전한 노동 환경, 충분한 사회보장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또 이 후보는 군 복무경력이 공공기관에서 정당하게 인정받도록 의무적으로 호봉에 반영시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청년 주거지원'을 말하면서 "청년 맞춤형 공공분양과 고품질 공공임대를 대폭 늘리겠다"며 "무주택 청년 가구의 월세 지원 대상을 넓히고 월세 세액공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생형 공공기숙사를 대폭 공급하고,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 통한 피해자 구제 확대"도 공약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청년 맞벌이 부부를 위한 '맞춤형 돌봄 지원' 확대, 청년의 국민연금 생애 첫 보험료 지원, 군 복무 크레딧 복무기간 전체로 확대, 취업 후 학자금 대출 소득 요건 완화와 이자 면제 대상 확대 등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