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조건⓹] 국민 절반 이상, 길어지는 경기불황에 "'경제 대통령' 원해"

  • 차기 대통령 1순위 과제로 '경제회복·활성화' 꼽히기도

  • 시대정신도 경제 회복에 방점…'재도약' vs '3·4·5 성장'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 [사진=연합뉴스]
트럼프발(發) 글로벌 통상 전쟁과 국내 내수 시장 부진으로 '경제 대통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6·3 조기 대선으로 출범하는 차기 정부는 경제 부흥 방안을 우선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이코노믹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12~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1.9%는 다음 정권에서 '경제 대통령'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정 실패를 반영한 듯 '법조인 대통령'을 기대한다는 답변은 6.7%에 그쳤다(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 유선 전화 면접·무선 ARS 병행, 응답률 4.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3.1%포인트(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절반가량인 48%가 차기 대통령의 국정 우선 과제로 '경제회복·활성화'를 꼽았다(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 무선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 응답률 14.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내수 침체 장기화와 미국 관세 조치 등 대내외 경제 환경에 악수가 겹치며 차기 정부 첫 과제로 민생경제 회복이 거론된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 시대정신 역시 '경제 회복'에 방점이 찍히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 공약 슬로건으로 '경제는 국민의 힘'을 내걸고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역시 '3·4·5 성장전략'을 제시'하며 '3% 잠재성장률, 4대 수출강국,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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