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과대학(東京理科大学)의 벤처기업으로 어시스트 슈트를 개발・판매하는 이노피스는 싱가포르에서 어시스트 슈트 경량 모델 판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 시장 판매확대가 목표다.
이노피스는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작업 시 허리와 팔에 가해지는 부담을 경감해주는 어시스트 슈트 ‘머슬 슈트’를 개발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경량모델 ‘머슬 슈트 소프트파워 이지 리프트’ 판매를 지난달 6일 개시했다. 동 모델은 지난해 10월 일본에 출시됐다. 개인도 구매할 수 있는 엔트리 모델로 허리부분의 부담을 33% 경감하고, 본체 중량도 310kg으로 가벼워 움직이기 쉽다는 점이 특징. 장착이 간단하며 세탁도 가능하다.
이노피스는 성명을 통해 싱가포르는 경제수준이 높고 노동환경 향상 및 첨단기술 도입에 적극적이라고 평가하며, “물류 허브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공장이나 창고의 하역작업을 비롯해 의료・간병분야에서 머슬 슈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시아 시장의 허브로 평가되는 싱가포르를 발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의 판매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노피스는 지난달 6일 슬로베니아에서도 머슬 슈트 2종의 판매를 개시하는 등 유럽 판매에도 나섰다.
머슬 슈트 시리즈는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 한국, 프랑스, 스페인 등 해외 22개국・지역(1월 27일 기준)에 판매대리점을 통해 진출했다. 지난해 6월 기준 동 시리즈의 누계출하대수는 3만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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