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일보는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인 선수(단체경기인 경우 중국팀) 스폰서에 대한 조사를 실시, 기업별 계약선수 금메달 획득수를 공표했다. 72개사가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팀의 스폰서였으며, 유제품 생산 업체인 네이멍구 이리실업그룹(内蒙古伊利実業集団)이 1위를 차지했다.
11일 폐막한 파리올림픽에서 중국은 미국과 같은 40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에 출전한 선수는 통상 복수의 스폰서 기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 디이차이징일보는 개인전 선수가 금메달을 1개 획득한 경우, 그 선수의 스폰서 기업은 모두 금메달 1개를 획득한 것으로 계산했다.
네이멍구 이리실업그룹은 2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테니스 정친원(鄭欽文) 선수, 남자 수영 판잔러(潘展樂) 선수 등의 계약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쟁기업 중에는 쥔러바오유업그룹(君樂寶乳業集團)이 7개 금메달을 획득했다. 멍뉴(蒙牛)유업은 1개 금메달에 그쳤으나, 이번 대회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유제품은 몸을 건장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중국의 유업기업들은 올림픽 등을 통해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스포츠용품 업계에서는 안타(安踏)체육용품이 리닝(李寧)과 함께 18개 금메달을 획득,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음료기업 ‘농푸산취안(農夫山泉)’은 10개로 4위.
외국기업으로는 미국 코카 콜라가 5개, 파나소닉이 2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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