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최근 소비자물가 수준 자체가 높다고 하긴 어렵다"면서 "전반적인 물가 상승은 그리 높지 않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고 미국의 경우 3.9%, 영국이 4.8%, 유럽연합(EU)이 3.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이 6.4% 정도"라고 설명했다.
다만 성 실장은 "개별 품목 중에 일부 높게 올라가는 품목이 있다"면서 "이 경우 전반적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면 부작용이 날 수 있기 때문에 개별 품목 정책 지원으로 대응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가계 고금리 부담에 대해선 "국내 시장 금리 자체는 하락세를 보이지만 개별 금융 채무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금리를 낮춰주는 작업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정부가 추진한 대출 갈아타기 등 은행권의 경쟁을 계속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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