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내 장애인기업 16만5000개...2년 새 42.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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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4-03-3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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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기준 장애인이 대표자인 기업은 16만4660개사로 직전 조사인 2020년보다 4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금까지 2년 주기로 작성·공표해 온 장애인기업 실태조사를 올해부터는 매년 작성·공표할 예정이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올해부터는 장애인기업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할 계획"이라며 "변화하는 경영 환경을 반영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장애인기업 육성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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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 '2022년 기준 장애인기업 실태조사' 발표

2022년 기준 장애인기업 실태조사 주요 내용 그래픽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2년 기준 장애인기업 실태조사' 주요 내용 그래픽.[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2년 기준 장애인이 대표자인 기업은 16만4660개사로 직전 조사인 2020년보다 4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 장애인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장애인기업은 장애인이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기업으로 고용된 상시근로자의 30% 이상이 장애인인 경우다.

장애인기업 중 90.3%인 14만8723개사가 소상공인이다. 기업 규모별 평균 매출액을 보면 소상공인은 2억9000만원으로 2020년 대비 12% 증가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20억800만원으로 10.5% 쪼그라들었다.

장애인기업의 매출 총액은 75조1368억원으로 2년 전 조사 때보다 60.1% 늘었다. 영업이익은 7조6212억원으로 80.0% 증가했다.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4억5631만 원, 영업이익은 4628만 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제조업 매출은 22조원이고 도매 및 소매업 21조원, 건설업 14조원이다.

장애인기업 한 곳당 평균 종사자는 3.3명이고 이 중 장애인 종사자는 1.1명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매 및 소매업이 29.7%로 가장 많았다. 제조업(15.9%), 숙박 및 음식점업(15.1%) 등이 뒤를 이었다. 

장애인기업 대표자 장애 유형을 보면 장애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증장애가 81.3%로 가장 많았다. 지체장애는 66.8%, 시각장애 11.0%, 청각장애 7.5% 순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평균 연령은 61.3세로 60대가 37.1%(6만1071명)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성별은 남성이 78.3%(12만8994명), 여성이 21.7%(3만5666명)로 나타났다.

장애인기업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자금조달(51.9%), 판로확보·마케팅(39.8%), 인력확보·관리(28.7%)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으로는 '금융지원제도'가 7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제지원제도' 49%, '판로지원제도' 24.4% 순서로 집계됐다.

한편 지금까지 2년 주기로 작성·공표해 온 장애인기업 실태조사를 올해부터는 매년 작성·공표할 예정이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올해부터는 장애인기업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할 계획"이라며 "변화하는 경영 환경을 반영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장애인기업 육성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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