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바이두 지난해 순이익 2.7배 확대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캡쳐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캡쳐


중국 최대 포털 기업 바이두(百度)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3년 결산실적에 따르면, 순이익이 미국회계기준(GAAP)으로 전년보다 2.7배 확대된 203억 1500만 위안(약 4250억 엔)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실적으로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3년 만이다. 주력사업이 호조를 보였으며, 환율차익도 기여했다.

 

비GAAP 기준 순이익은 39.0% 증가한 287억 4700만 위안. 플러스는 2년 연속이다.

 

영업이익은 37.4% 증가한 218억 5600만 위안. 매출액은 8.8% 증가한 1345억 9800만 위안. 매출액 중 바이두의 핵심으로 분류되는 검색・마케팅 부문은 8.4% 증가한 1034억 6500만 위안. 이 중 온라인 마케팅은 8% 증가한 약 751억 위안, 비온라인 마케팅은 9% 증가한 약 284억 위안.

 

동영상 서비스 자회사인 아이치이(愛奇芸)의 매출액은 9.9% 증가한 318억 7300만 위안. 지난해 4분기 사용자 수는 하루 평균 1억 30만명. 전 분기보다 720만명, 전년 동기보다 1130만명 각각 감소했다. 

 

바이두가 전개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지난해 12월 월간 액티브유저(MAU)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한 6억 6700만명.

 

바이두가 제공하는 자율주행시스템 ‘아폴로’ 탑재차의 합승 서비스 '뤄보콰이파오(蘿蔔快跑)’의 4분기 발주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약 83만 9000건. 올 1월 2일까지 누적 수주건수는 500만건을 초과했다.

 

지난해 연구개발(R&D)비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241억 9200만 위안.

 

■ 4Q는 투자손실 영향

지난해 4분기 결산실적은 GAAP 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5% 감소한 25억 9900만 위안. 지분법 투자손실이 확대됐다. 

 

비GAAP 기준 순이익은 44.4% 증가한 77억 5500만 위안. 매출액은 5.7% 증가한 349억 5100만 위안.

 

바이두 창업자인 리옌홍(李彦宏)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원신(文心)’, 생성인공지능(AI) 서비스인 '원신이옌(文心一言)’을 지난해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제품의 재구축・상품화에 큰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생성 AI와 기반 모델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새로운 성장엔진 창출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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