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영강동 일대 낡은 간판을 깔끔하게 단장해 소규모 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주관한 ‘올해 좋은 간판 나눔 프로젝트’공모사업에서 나주 영강동 권역 간판정비 사업이 전국 1위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14일 나주시에 따르면 ‘좋은 간판 프로젝트’는 디자인부터 시공까지 사업 전반에 주민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사업이다.
나주시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지원하는 4900만원에 나주시비 8800만원을 더해 1억3700만원으로 영산포 철도공원을 중심으로 영강동 일대 28곳의 상가 간판을 새로 단장할 방침이다.
특히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민·관·학 협업으로 지역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기로 했다.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간판으로 도로가 한결 밝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에서 영강동 권역이 전국 1위로 선정된 것은 우수한 자연경관과 영산포 철도공원 같은 특색 있는 근대문화자원이 한몫을 하고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또 나주읍성권과 영산포권, 남평읍 등 주요 상권의 간판 정비 사업을 추진한 나주시가 영강동 권역도 공모사업을 통해 새 단장하려고 총력을 기울였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강동 상권의 오랜 숙원이었던 간판 정비를 공모사업을 통해 마침내 하게 됐다”고 반겼다.
나주시는 지난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나주읍성권(금남동·성북동), 영산포권(영산동·이창동), 남평읍, 금천면 등 주요 상권의 낡은 간판을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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