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흥행세 꺾인 '더 파이널스' 시즌2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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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4-02-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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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이 자사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게임으로 일인칭 슈팅(FPS) 장르의 더 파이널스를 제시했다.

    시즌2는 이용자들을 다시 불러들일 최대 이벤트로 작용할 수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더 파이널스는) 우리의 글로벌 시장 확장 역량을 좌우할 주요한 요인 중 하나"라며 "현재 개발팀이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빠르게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며 오는 3월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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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더 파이널스' [사진=넥슨]
넥슨이 자사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게임으로 일인칭 슈팅(FPS) 장르의 더 파이널스를 제시했다. 더 파이널스는 테스트 당시 많은 이용자들의 흥미를 끄는 데 성공하며 ‘제2의 배틀그라운드’가 될 것이란 기대감을 키웠던 화제작이다. 하지만 정식 출시 후에는 게임 내 부정행위를 유발하는 '핵' 문제로 몸살을 겪으며 흥행에 제동이 걸렸다. 넥슨은 오는 3월 중 문제점을 개선한 시즌2를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12일 글로벌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더 파이널스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일 최다 동시 접속자가 4만673명까지 떨어졌다. 전체 게임 가운데는 4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정식 출시 전 무섭게 치고 올라갔던 기세를 감안하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더 파이널스는 작년 11월 초대를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는 테스트에 26만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가 몰리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어 12월 정식으로 출시가 된 후에도 일 최대 24만2169명의 동시 접속사를 모으며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했다. 초기 동시 접속자가 20만명을 넘어선 건 고무적인 성과로 분류된다.
 
하지만 ‘불법 프로그램’이란 예상치 못했던 난기류를 만나며 기세가 단숨에 꺾였다. 이는 온라인 멀티플레이 슈팅 게임의 고질병으로 지목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핵 사용자는 불법·비인가 프로그램을 이용해 정상적인 다른 이용자의 게임 플레이를 방해한다. 이 때문에 게임 밸런스와 생태계를 무너뜨리는 주범으로 지목된다. 이러한 시도는 주로 중국에서 이뤄졌다. 이로 인한 피로감이 극대화한 이용자들이 플레이를 포기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다행인 점은 이와는 별개로 게임 자체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스팀 내 이용자 후기에서도 더 파이널스의 역동성과 전략 구조는 높게 평가하는 비중이 우세하다. 금고 점령 후 송금기를 통해 더 많은 자산을 확보하는 팀에게 승리가 주어지는 방식에 대해서도 신선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넥슨은 현재 떠나간 이용자들을 다시 불러모으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2명이 각각 플레이를 펼치는 1인 모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전반적인 균형감 개선 작업도 진행 중이다. 체격에 따라 대·중·소로 나뉘는 캐릭터별 밸런스 패치는 물론 총기 밸런스 수정 등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이용자 이탈의 원인이 된 불공정 플레이에 대한 탐지 방법 개선 방안도 마련했다. 그럼에도 이용자들의 발길은 쉽게 돌아오지 않고 있다.
 
넥슨은 오는 3월 더 파이널스의 시즌2를 선보이며 대대적인 분위기 반전을 꾀할 계획이다. 당초 더 파이널스는 시즌제로 구성됐고, 시즌1은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진행됐다. 새로운 시즌에는 ‘모나코’, ‘서울’ 등의 맵이 활용될 예정이다. 시즌2는 이용자들을 다시 불러들일 최대 이벤트로 작용할 수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더 파이널스는) 우리의 글로벌 시장 확장 역량을 좌우할 주요한 요인 중 하나”라며 “현재 개발팀이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빠르게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며 오는 3월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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