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 (2024년 1월 18일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모바일 인공지능(AI)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를 개최하고,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모델은 일반과 플러스를 비롯해 최상위 라인업인 울트라까지 세계 최초 AI가 내장된 스마트폰으로서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 등 다양한 AI 기능은 물론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 탑재로 사진 촬영, 편집 등 향상된 카메라 기능까지  전작보다 완성도 높은 일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인 AI 기능인 ‘실시간 통역’은 서로 다른 언어로 소통하는 사용자 간 통화를 할 때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이 가능하다. 이는 온 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이뤄지며 클라우드(서버)를 거치치 않아 통화 내용이 외부로 노출될 가능성도 없다.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총 13개 언어로 실시간 통역을 지원한다. 기본 ‘문자’ 앱을 포함해 국내외 주요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도 ‘실시간 번역’ 기능을 시리즈 최초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다른 번역 앱 도움 없이 기본 탑재된 삼성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주요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오타나 잘못된 표현도 손쉽게 수정 가능하고 메시지를 보내는 상대나 상황에 따라 문구의 톤을 적절하게 제안하는 기능도 새롭게 지원한다. 같은 문구라도 상황이나 상대방에 맞게 적절한 표현으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의 말처럼 갤럭시S24 시리즈가 선도하는 미래가 새로운 모바일 AI폰 시대를 열고 사용자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하게 돕는 혁신의 아이콘이자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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