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공기관 최초로 장애인 미술작가 채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입력 2024-01-12 14: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문화 예술분야 장애예술인 일자리 발굴 위해 신규 직무 개발

  • 장애예술인 창작활동과 고용안정에 앞장서

관계자들이 12일 전남 나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본관에서 열린 중증장애인 미술작가 임명장 수여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2일 전남 나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본관에서 열린 중증장애인 미술작가 입사 환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이하 예술위)가 공공기관 최초로 장애인 미술작가를 채용했다.
 
장애문화예술인 활동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장애문화예술인을 직접 고용하는 기관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예술위는 12일 전남 나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본관에서 중증장애인 미술작가를 직접 채용하고, 가족을 초청한 가운데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채용된 발달장애인 등 미술작가 3명은 예술위와 정식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안정된 근로환경에서 예술적 재능을 펼치며 직업인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예술위는 이번 채용을 위해 ‘미술작가’ 직무를 신규로 개발했고, 향후 작가들이 창작한 작품들로 전시회를 정식 개최할 예정이다.
 
예술위는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973년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순수 문화예술 창작활동과 국민문화향유 사업, 예술인 인력육성 등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임명식에 참석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최호성 전남지사장은 “장애예술인이 직업예술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전남지역의 장애인 의무고용 미이행 사업체에 새로운 고용모델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이번 미술작가 채용을 계기로 문화예술인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에서 문화예술인을 직접 고용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게 되었다”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동반자이자 전남지역 예술인의 고용 주체자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고 전했다.

한편, 예술위는 문화·예술분야 장애예술인 일자리 발굴과 확대를 위햐 지난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장애예술인이 안정된 근로환경에서 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협의체계 구축과 장애예술인 예술교육 및 활동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협력해오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