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한 2540선에서 출발한 가운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과 현선물 수급 변화, 환율과 국내 금리 등 자금 흐름 변화 가능성에 수급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8포인트(0.12%) 오른 2544.9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543.03에 출발해 강보합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865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324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498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95%), SK하이닉스(-0.15%), LG화학(-0.75%)이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0.73%), 삼성바이오로직스(+0.94%), 현대차(+0.21%), 포스코홀딩스(+0.89%), 네이버(+0.43%) 기아(+0.55%)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79포인트(-0.55%) 오른 880.2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878.12에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144억원, 기관이 4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08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58%), 에코프로(+2.58%), 엘앤에프(+1.74%), 레인보우로보틱스(+4.80%), HPSP(+0.48%)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HLB(-0.10%), 알테오젠(-2.16%), 셀트리온제약(-0.73%), JYP Ent.(-0.20%)는 하락세다.
이날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앙은행의 정책 행보에 대한 민감도가 높으므로, 장중 한은 금통위(동결 컨센) 이후 원/달러 환율 및 국내 시장 금리 변화에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옵션 만기일에 따른 외국인과 현선물수급 변화, 삼성 일가의 삼성전자 블록딜, 미 SEC의 11개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주식과 코인 시장 간의 자금 흐름 변화 가능성 등으로 수급 변동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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