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이재명 고통스러워하는데...구급차 늦게 도착한 이유는?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당한 후 20분 후에 구급차가 도착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 27분에 이 대표가 피습당했다는 신고가 최초 접수됐고, 그로부터 23분 후인 오전 10시 50분쯤 이 대표가 구급차에 탑승했다. 

 

구급차가 늦자 이 대표는 피습당한 자리에 누워 휴지와 손수건으로 지혈을 받아야만 했다. 

 

해당 지적에 부산소방재난본부는 "가덕도 내 안전센터가 없어 출발할 수 있는 구급대가 없었고 피습 현장에 가장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지사센터에서 구급차가 출발했는데 현장과 21㎞ 거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사센터보다 더 가까운 녹산과 신호안전센터에는 모든 구급차가 현장 출동 중이어서 도착이 지사센터보다 늦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가덕도 내에 출동할 수 있는 장비는 구급장비를 보유한 경형산불차가 유일했다. 오전 10시 40분쯤 도착한 경형산불차 대원들이 이 대표를 응급처치했다. 다만 경형산불차는 환자 이송은 불가능해, 이 대표를 실제로 병원으로 이송한 차는 21㎞나 떨어진 지사센터에서 출발한 구급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