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룡 대신파이낸셜 회장 "자본4조·초대형증권사 목표… 시너지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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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4-01-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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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 사진대신증권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 [사진=대신파이낸셜그룹]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2일 초대형증권사 진출과 증권 자기자본 규모 4조원 달성 목표를 선언했다.

이날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대신파이낸셜그룹의 2024년 전략 목표는 증권의 자기자본 4조 달성과 초대형증권사로의 진출”이라고 강조하고, 전략 방향은 새로운 도전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은 ‘개신창래(開新創來)’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시대 흐름에서 그룹이 더 크고 지속가능하게 성장하려면 증권의 자본증대와 초대형증권사 진출이 필요하고, 이로써 사업 영역을 넓히면 그룹 내 각 부문과 시너지가 지금보다 몇 배 더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증권 자기자본 3조 달성을 위해 우리 그룹은 하나가 됐고 모두 각자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대신가족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증권의 자본 3조 목표는 조금씩 완성돼 갔다”고 평했다. 그는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이 정도는 해내야지 하는 자존감을 갖게 됐다”며 “직원들의 움직임을 보며 이 정도의 잠재력과 열정이라면 더 큰 목표와 더 높은 비전도 충분히 이룰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증권업계에는 자기자본이 4조 넘는 증권사 9개가 있고 대신파이낸셜그룹이 하려는 사업 분야는 이미 기존 증권사들이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해 놓고 있다. 이에 이 회장은 “증권이 자본 3조를 달성하고 종합투자증권사로 지정받는다고 당장 최고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올해부터 아홉 개 증권사들의 대신에 대한 견제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금 더 세차게 뛰어가지 않으면 오히려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초대형증권사 진출 목표를 수립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그룹이 이끌고 각 사업부문이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다면 증권은 올해 말 자기자본 4조를 만들고 이를 달성하면 대신증권은 명실상부한 업계 최고 수준의 증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미래 더 큰 성장을 위해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2024년 1월 2일

새로운 희망과 기쁨은 새해 첫날이 주는 선물입니다. 대신가족 여러분 모두 희망과 기쁨을 안고, 올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하기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저는 그룹 전략목표 발표로 여러분들과의 새해 첫 만남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의 2024년 전략목표는 증권의 자기자본 4조 달성과 초대형증권사로의 진출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증권의 자기자본 3조 달성을 위해 우리 그룹은 하나가 되었고,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대신가족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증권의 자본 3조 목표는 조금씩 완성되어 갔습니다. 하나하나 과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이 정도는 해내야지 하는 자존감’도 갖게 되었습니다. 눈빛이 달라지고, 행동이 빨라졌습니다.

저는 직원들의 움직임을 보며, ‘대신의 잠재력은 무한하고, 대신인들은 어떤 목표도 달성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정도의 잠재력과 열정이라면 더 큰 목표와 더 높은 비전도 충분히 이룰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도 들었습니다.

대신가족 여러분! 우리 그룹이 작년부터 증권의 자기자본 3조 달성을 위해 한마음으로 달려왔지만, 증권이 자본 3조를 달성하고, 종합투자증권사로 지정 받는다고 해서 당장 최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증권업계에는 자기자본이 4조 넘는 증권사가 아홉 개나 있고, 우리가 하려는 사업분야는 이미 기존 증권사들이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해놓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아홉 개 증권사들의 대신에 대한 견제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고, 잠시 쉬어가고자 한다면, 지금의 우리 위치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더 세차게 뛰어가지 않으면 오히려 위태로워질 수도 있습니다. 이에, 증권의 자기자본 4조 달성, 초대형증권사 진출을 2024년 대신파이낸셜그룹 전략목표로 수립했습니다.

물론 증권의 자기자본 4조 달성이 쉬운 목표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룹이 이끌고, 각 사업부문이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다면, 증권은 올해 말에 자기자본 4조를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증권이 올해 연말에 자기자본 4조를 달성한다면, 대신증권은 명실상부한 업계 최고 수준의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대신파이낸셜그룹 임직원 여러분! 우리 그룹은 지금까지 시대의 흐름을 통찰하고,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업분야에 투자해왔습니다. 2010년대 초 저축은행업 진출을 시작으로 작년 카사코리아 인수까지, 우리 그룹은 항상 현재와 미래의 성장을 고려하며 사업 분야를 선택했고, 그 선택은 성공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현재 시대 흐름에서 우리 그룹이 더 크고, 지속가능하게 성장하려면 증권의 자본증대와 초대형증권사 진출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증권이 초대형증권사가 되고 새로운 분야로 사업영역이 넓어진다면, 그룹 내 각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는 지금보다 몇 배는 더 커질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들은 올해 대신파이낸셜그룹 전략방향의 의미를 깊이 인식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대신가족 여러분! 저는 개신창래(開新創來)를 그룹의 올해 행동방향으로 정했습니다. 개신창래(開新創來)는 새로운 도전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자는 뜻입니다. 초대형증권사 진출을 전략목표로 수립한 우리에게 꼭 맞는 단어입니다. ‘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그렇게 되고, 될 수 없다고 믿는 사람 역시 그렇게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모두 만족과 멈춤이 아닌, 미래 더 큰 성장을 위해 노력해주기 바랍니다.

새해는 아직 그려지지 않는 그림과 같습니다. 오늘부터 일 년 동안 웃음과 행복이 가득 그려지길 기원합니다. 대신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년 1월 2일
Daishin Financial Group 회장 이어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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