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끝낸 K브러더스 4인방…새해 첫 PGA 특급대회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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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4-01-0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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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하와이 마우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서 4~8일 열려

  • 59명 경쟁…韓 김시우·김주형·안병훈·임성재 출전 사상 최다

  •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 욘 람 LIV 골프로 이적하며 '무주공산

  • 美 셰플러·쇼플리, 노르웨이 호블란 등 유력 우승후보 꼽혀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왼쪽부터가 지난해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에서 티샷 중이다 사진RA·마스터스
김주형(왼쪽부터), 김시우, 임성재가 지난해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R&A·마스터스]
새해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다.

2024시즌 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가 4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개최된다. 

올해부터 PGA 투어는 단일 시즌으로 변경된다. 새해 첫 대회 이름도 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더 센트리로 바뀌었다.

이 대회는 59명이 출전하는 특급 대회다. 출전 자격은 지난해 PGA 투어 대회 우승자 34명과 2022~2023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 중 일부만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59명 중 한국 선수는 4명(김시우, 김주형, 안병훈, 임성재)이 출전한다. 대회 역사상 최다 출전이다. 지난해는 3명(김주형, 임성재, 이경훈)이 출전했다.

한국 선수들은 짧게는 6주, 길게는 2달이 넘게 휴식을 취했다. 

가장 긴 시즌을 보낸 선수는 김주형이다. 김주형은 PGA 투어를 정리하고 유럽과 중동으로 넘어가 DP 월드 투어를 뛰었다. 

올해부터 김주형의 캐디백은 단짝이던 조 스코브런이 아니라 대니얼 패럿이 멘다. 패럿은 이경훈의 캐디로 잘 알려져 있다. 이경훈과 패럿은 AT&T 바이런 넬슨 2연패를 합작했다. 스코브런은 신예로 떠오른 루드비그 아베리와 호흡을 맞춘다. 아베리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김시우는 지난해 1월 소니 오픈 인 하와이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신혼여행 직후 찾아온 우승으로 하와이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을 끝으로 휴식과 훈련을 병행했다. PGA 투어 대회 출전은 약 3달 만이다.

안병훈은 지난해 8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이후 약 4개월 만에 얼굴을 비친다.

안병훈은 지난해 8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 물질 양성 반응 보고로 PGA 투어로부터 출전 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 당시 안병훈은 한국에서 판매하는 감기약을 복용했다. 안병훈은 항소 없이 출전 정지를 받아들였다. 처분이 끝난 것은 지난해 11월 말이다.

선수들은 무주공산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자인 스페인의 욘 람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이하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다. PGA 투어는 람에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공교롭게도 이 대회 18홀 최소타 기록은 LIV 골프로 이적한 람이 때린 61타(2022년 3라운드)다. 72홀 기록도 LIV 골프 선수인 캐머런 스미스(2022년 258타)가 보유했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는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1위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노르웨이의 빅토르 호블란, 미국의 잰더 쇼플리 등이 있다.

출전 자격 보유자 중에서는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가 출전하지 않는다.

대회 방식은 나흘(72홀) 스트로크 플레이다. 컷오프는 없다. 59명이 온전히 2000만 달러(약 259억2000만원)를 나눠 갖는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6억6000만원)다. 페덱스컵 포인트는 다른 대회보다 많은 700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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