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개인사업자 대상 2148억 이자 캐시백 지원

대출금 2억 한도로 1년간 4% 초과 이자 납부액의 90% 캐시백

[사진=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경기 위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148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방안은 지난 21일 발표된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이다. 20일 기준 NH농협은행에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차주(부동산 임대업 제외)가 대상이다. 대출금 2억원을 한도로 4%를 초과하는 금리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최대 90%까지 캐시백해준다.

농협은행은 이번 지원을 통해 약 32만명의 차주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1월 중순까지 지원 대상, 차주별 지원 금액, 지원 방법 등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1분기중 캐시백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자와 개별 지원금액 등은 은행 자체적으로 선정한다.

이석용 행장은 "이번 민생금융 지원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경제를 지탱해 온 개인사업자들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