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장관 후보자, '음주운전·폭력 전과'…"깊이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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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12-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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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익표, 의총서 "인사청문회 원칙적·단호히·철저히 해달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53)가 음주운전과 폭력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8일 경찰청에서 받은 범죄경력 조회 결과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2004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제주지방법원에서 벌금 150만원 처분을 받았다. 1999년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30만원 처분을 받았다. 

김 의원은 "폭력과 음주운전 등 전과를 보유한 사람이 장관 후보자에 오르게 됐는데, 법무부의 고위직 인사 검증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라며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면밀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과거 음주운전과 폭력 이력에 대해 사과했다. 강 후보자는 "젊은 시절 성숙하지 못했던 판단과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불찰이며, 국무위원 후보자로서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해양과학 전문 연구원 출신이다. 그는 지난 2월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으로 재직하다 지난 4일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한편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 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중폭 개각에 대해 "경질해야 할 사람을 국회의원 총선 출마를 위해 개각하는 초유의 사태"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는 매우 원칙적으로 단호하게(해야 하며), 바쁜 일정이 있겠지만 시간을 내서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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