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8원 오른 1314원 출발…유럽 피벗 기대·美 고용 둔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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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3-12-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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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7일 원·달러 환율이 1314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1310원 중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럽의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과 중국 신용등급 부정적 전망에 따른 유로화 및 위안화 약세가 달러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습이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3.1원) 대비 2.8원 오른 1314원에 개장했다. 이후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전 9시 10분 기준 1316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화 강세는 최근 유럽의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이 영향을 미쳤다. 빌누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서프라이즈가 없다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이 마무리됐으며 2024년에는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전망하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강달러 요인이다. 

또한 미국 고용지표 둔화 속 위험회피 심리도 대표 안전자산인 달러화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11월 ADP 민간고용은 예상(12만8000명)을 크게 밑돈 10만3000명을 기록했다. 10월 수치 역시 기존(11만3000명) 대비 7000명 낮아졌다. 미국 노동자에게 지불되는 단위노동비용은 3분기 기준 -1.2%를 기록해 고용 하락과 더불어 고용시장의 질이 모두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WTI가 60달러 구간으로 복귀하고 장단기 금리차 역전폭이 재확산될 만큼 고용시장 냉각으로 시장 침체 불안은 고조됐고 WTI 하락을 반영한 원자재 통화부진과 안전선호 심리는 꾸준한 강달러 재료"라며 "BOC(캐나다 중앙은행)의 통화완화적 시각과 BOJ의 초완화통화정책 지지 시사 발언 모두 달러 강세를 연장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하루 뒤 발표될 비농업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연착륙과 금리인하로 바뀔 수 있는 만큼 역외 롱플레이의 적극성이 제한되며 환율 상승폭이 높지 않을 수 있다"면서 "이날 환율은 1310원 후반 구간을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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