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국내 서비스 종료 선언…'운영 비용' 원인으로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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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3-12-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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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치 홈페이지 캡처
[사진=트위치]
글로벌 최대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Twitch)'가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트위치가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것은 2017년 7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지 6년 만이다.

6일 트위치는 공지사항을 통해 한국시간 기준 2024년 2월 27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 이유로는 운영 비용이 너무 높다는 점을 들었다.

댄 클랜시 트위치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한국에서 트위치를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이 심각한 수준으로 높다"며 "화질(Source Quality) 관련해 P2P 모델을 도입해 테스트했고, 그 후에는 최대 화질을 720p로 조정해 비용을 다소 절감했으나 대부분의 다른 국가에 비해 10배가 더 높은 한국의 네트워크 수수료로 인해 운영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위치는 그간 한국에서 현저한 손실을 안고 힘겹게 운영을 지속했으나 더 이상은 운영을 지속해 나갈 방법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한국에서의 트위치 운영은 2024년 2월 27일 종료 예정이며 이후 한국 시청자들은 더 이상 트위치의 유료 상품을 구매할 수 없고 스트리머들은 트위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위치에 따르면 내년 3월 27일 한국을 거주 국가로 설정한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최종 정산 금액이 지급되고, 6월 4일 제휴 회원 및 파트너가 취소될 예정이다. 트위치는 스트리머들이 트위치 서비스 내 알림 기능을 활용해 아프리카TV나 유튜브 등 타 서비스로 연결되는 링크를 게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댄 클랜시 CEO는 "이번 결정이 매우 어렵고 힘들었으며 트위치 직원 모두가 몹시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글을 맺었다. 그는 이어진 공식 방송에서도 한국에 앞으로 돌아올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트위치는 지난해 9월 동영상 화질을 최대 720p로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같은 해 11월 다시보기 서비스를 그만둔 데 이어 올해 6월 동시 송출도 막았다.

기존에도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부과하는 망 사용료가 문제로 지적됐는데, 이번에 트위치가 직접적으로 '운영 비용'을 언급하면서 망 사용료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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