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온라인쇼핑 11.8% 늘어…황금연휴에 여행·교통 28.6%↑

10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통계청]

10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금연휴에 여행 수요가 늘면서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금액이 30% 가까이 증가한 영향이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0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올 10월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은 20조9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1196억원(11.8%)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28.6%)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9월 말 추석부터 10월 초 개천절까지 6일간의 황금연휴가 맞물리며 여행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수요가 늘면서 음‧식료품(15.6%)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카카오 선물하기와 같은 e쿠폰서비스 거래액도 48.9%나 증가했다.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4.9%), 서적(-3.0%), 스포츠·레저용품(-0.1%) 등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감소했다.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 증가한 14조715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3.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줄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온라인쇼핑과 마찬가지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20.5%)가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음‧식료품(17.7%), 이쿠폰서비스(31.8%) 거래액도 크게 늘었다.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종합몰 거래액은 1년 전보다 8.7% 증가한 12조2972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문몰은 17% 증가한 7조7933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운영형태별로 온라인몰은 10.2% 증가한 15조1733억원을,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16.9% 증가한 4조9172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도 온라인몰은 4.8%, 온·오프라인 병행몰이 8.2%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