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몰라도 '따뜻한 냉장고'는 실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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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3-12-0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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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장, 자신의 SNS 통해 '수원공유냉장고'는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

  • 냉장고 마련부터 음식물 접수·관리, 냉장고 청소까지 모든 일 주민이 도맡아

사진이재준 시장 SNS
이재준 수원시장이 공유냉장고에서 반찬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이재준 시장 SNS 갈무리]

음식을 나누고 공유하며 먹거리 사각지대 해소와 버려지는 음식물을 줄여 자원순환과 탄소배출 감소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공유냉장고가 전국 전체의 30%가 수원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공유냉장고’는 어디?'란 제목의 글에서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몰라도 ‘따뜻한 냉장고’는 실제 있다"며 "이웃 사랑 먹거리 나눔터 ‘공유냉장고’인데요. 수원시에 36개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누구나 음식을 넣어둘 수 있고, 가져갈 수 있다"면서 "넣으신 분의 당부, 맛있게 드신 분의 감사가 마을공동체에 온기를 더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곳에선 어려운 이웃들이 눈치 보는 일 없이 음식을 가져갈 수 있어 좋습니다. 음식으로 정을 나누고, 가정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을 줄이는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사진이재준 시장 SNS 갈무리
[사진=이재준 시장 SNS 갈무리]

이 시장은 "수원시 공유냉장고의 특별함은 주민이 완전한 주인공이라는 데 있다. 냉장고 마련부터 음식물 접수·관리, 냉장고 청소까지 모든 일을 주민이 도맡고 계시다. 냉장고를 채우는 것 역시 주민들 정성이다"라며 "5년 전 시작된 (수원)시 공유냉장고는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입니다. 청결·이용률·지속성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하다는 소문이 자자하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기획재정부에서 우리 시 사례를 기준으로 ‘공유냉장고 카드뉴스’도 제작했다"며 "‘수원이 만들면 표준’이란 말을 시민들께서 몸소 입증했다"고 확신했다.

이 시장은 ‘따뜻한 냉장고’의 위치를 댓글로 올려드립니다. 더 많은 분께서 주인공이 돼주시면 올겨울이 한결 훈훈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이재준 시장 SNS 갈무리
[사진=이재준 시장 SNS 갈무리]

한편, 수원시정연구원은 이달 중으로 수원 공유냉장고 활성화의 원동력 및 국내외 확산 방안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전국의 공유냉장고 중 30%가 수원에서 운영되는 원동력은 시민들의 자율성과 자발성 등에 기반한 시민 주도형으로 운영, 관리되고 있고, 수원공유냉장고시민네트워크와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중간지원 조직의 지속적인 지원, 민간 운영자의 헌신과 적극적 활동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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