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R&D 예산 똑같이 삭감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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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11-2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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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D에 우리의 생명과 미래 달렸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21일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논란에 대해 "일괄적으로 다 똑같이 삭감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 아닌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과학 기술인들과 'R&D 관련 거버넌스 체계 개선' 간담회를 하고 "긴축정책 때문에 자식과 손자·손녀들이 빚을 안지 않게 하려고 국가에서 (삭감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구하는 분들이 연구에 따라 평가를 객관적으로 해서, 심지어 연구비가 정부에서 더 필요한 사람은 더 받아 갈 수 있는 희망을 열어주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관성을 갖고 그냥 무조건 다 삭감하는 것보다 각각 평가해서 삭감할 건 삭감하지만, 객관성을 가져야 한다"며 "R&D에 우리의 생명과 미래가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대통령실에 (과학기술) 비서 혹은 과학 장관이 필요하지 않은가 느꼈다"며 "내가 의사고 똑똑한 이과생들이 전부 다 의사가 되려고 하는데, 이제는 과학자를 잘 뒷받침해 평생 의사만큼, 의사 이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도 과학부시장이 있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R&D 관련 내용을 5호 혁신안에 포함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포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김경진 혁신위원은 "그 부분은 목요일에 오프라인 회의를 하고 최종적으로 혁신위에서 결론이 나면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혁신위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과 시도 과학부지사·부시장, 17개 중앙 부처 과학기술인 출신 정책보좌관 도입을 건의했다고 전했다.

또 혁신위의 '당선권 비례대표 청년 50% 배정' 혁신안에 '과학계 출신 만 45세 미만 비례대표 적극 발탁'도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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