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부 행정전산망 마비에…"윤 대통령 사과‧행안장관 경질해야"

"행안부, 원인 못 찾고 헤매고 있어…한심하단 말도 아까워"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이 지난 6월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정부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당장 대국민 사과를 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복구될 때까지 기다리라는 무능의 극치를 보여준 윤석열 정부에 한심하다는 말도 아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초유의 먹통 사태에 윤석열 정부는 제대로 할 줄 아는 일이 하나라도 있나”라며 “막대한 불편과 피해가 발생했지만, 지금까지 행안부는 구체적인 원인조차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사태에 대비한 준비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심지어 정부 행정 전산망이 먹통이 돼 대국민 민원 서비스가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불과 5개월 전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 개통 첫날부터 먹통이 됐고,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아직도 오류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