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환경교육도시, 탄소중립이 시민 일상되도록 이끄는 등대 역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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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정성주 기자
입력 2023-11-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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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중립 위한 환경교육도시의 지향점' 주제로 제1회 환경교육도시 포럼 개최

이재준 수원시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환경교육도시는 탄소중립이 시민의 일상이 되도록 이끄는 등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연 제1회 환경교육도시 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한 이재준 시장은 “시민들이 기후 위기와 사회변화로 불안해할 때 환경교육도시는 시민들이 나아갈 방향을 비춰주는 등대가 돼야 한다”며 “환경교육도시들은 탄소중립에 대한 강한 의지와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을 펼쳐 이웃 도시, 이웃 나라로 탄소중립의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교육도시 수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 이재준 시장은 “탄소중립 정책은 시민이 공감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면 환경교육이 일상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탄소중립은 환경 관련 부서만의 과제가 아니다”며 “모든 부서가 탄소중립을 이해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긴밀하게 협업해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환경교육도시의 지향점’을 주제로 열린 제1회 환경교육도시 포럼은 환경부·수원시가 공동주최하고 국가환경교육센터가 주관했다.
사진수원시
[사진=수원시]
이날 포럼은 이재준 수원시장의 환영사와 기조강연, ‘환경교육도시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한 김남수 ㈜국토환경연구원 부원장의 발제, 지자체 우수사례 발표, 토론회로 이어졌다.

‘탄소중립을 위한 환경교육도시의 지향점’을 주제로 한 토론에는 양은아 나사렛대학교 교수, 박창석 한국환경연구원 실장, 정수정 한국환경교육연구소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수원시는 2020년 10월 환경부 환경교육도시 시범도시로 지정됐고 지난 10월에는 환경부가 지정하는 법정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됐다.

환경교육도시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교육을 활성화하는 지방자치단체를 지정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2014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환경교육 시범도시를 선언하고 2018년부터 ‘찾아가는 환경교실’을 운영하는 등 꾸준히 시민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 수원 영통구보건소, ‘신개념 방역소독 성과보고회’ 개최
사진수원시
[사진=수원시]
수원시 영통구보건소는 망포1동, 광교호수공원에서 모기를 집중적으로 방제한 결과, 2019년 19건이었던 해당 지역 모기 관련 민원이 2022년 1건으로 대폭 줄어들었다고 16일 밝혔다.

영통구보건소는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신개념 방역소독 성과보고회’를 열고 ‘모기 없는 마을사업’의 성과를 발표했다.

영통구보건소는 모기 중점관리 지역으로 망포1동, 광교호수공원을 지정하고 2019년 5월부터 해당 지역에서 모기 집중 방제를 하는 ‘모기 없는 마을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유충서식지를 특정하지 않고 물이 고인 모든 곳을 방제했던 방식에서 흡혈원 생활반경과 가까운 텃밭 물받이통·장독대·저수조·정화조 등 유충서식지를 파악해 집중적으로 방제하는 방식으로 해당 지역에서 방제하고 있다.

2019년 5월 망포1동 주거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320개 정화조를 조사했고 모기가 대량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정화조 230개를 주 1회 집중방역하고 있다.

그 결과 망포1동 모기 민원 건수는 2019년 12건에서 2022년 1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가족캠핑장이 있고 야간에 많은 시민이 찾는 광교호수공원에서는 유충전담반을 배치해 유충 서식지 123개소를 중점 관리하고 있다.

모기 민원 건수는 2019년 7건에서 2022년 0건으로 줄었고 2020년부터 모기 서식지 유충 발생률은 월평균 4.3% 이하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신개념 방역소독 성과보고회’에는 김현수 수원특례시 제1부시장을 비롯해 수원시의회 의원, 망포1동 통장협의회장, 4개 구 보건소장, 전국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신개념 방역소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모기퇴치법으로 기존 광범위 지역 방제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방역 활동을 할 수 있다”며 “이번 성과보고회를 계기로 전국 보건소와 방제 전략을 공유해 모기없는 마을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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